라온PD입니다.
이번 글은 우리나라의 희귀 동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희귀 동전이란 수집 가치가 높아 액면가보다 높게 거래되는 동전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동전들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희소성이 떨어지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 이후 주화 발행량이 크게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귀해진 동전도 많습니다.
보통 외국에선 주로 기념주화나 증정용 주화가 화폐로서의 가치보다는 수집품으로서의 가치가 더 높지만 우리나라에서의 경우엔 특정 연도에만 소량 생산된 일부 특수 목적형 주화 외에는 모두 법정 통화로서 동일한 가치를 지닙니다. 따라서 은행에서도 판매되지 않고 개인 간 직거래로만 거래되는 특징 덕분에 국내 중고거래 사이트 또는 커뮤니티 등지에서 수집가들사이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대한민국에서 유통중인 희귀 동전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500원짜리 동전 가운데 1998년도와 1987년도에 제조된 100만개 한정 수량 모델이 있는데 이는 각각 IMF 외환위기와 6월 민주항쟁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것인데 사용제 기준 개당 약 30만원 정도에 거래된다고 하며 미사용제의 경우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1982년 최초 발행된 50원짜리 동전 역시 매년 적게 제작되어 귀한 대접을 받으며 미사용 상태라면 15만원에 팔리기도 하는데 워낙 물량이 적어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1972년에 첫 발행된 100원짜리 동전은 1974년 이전까지는 구리 88%, 아연 12% 비율로 합금되었지만 1975년부터는 알루미늄 70%, 구리 18%, 아연 12%로 재질이 변경됨으로 인해 색상 차이가 발생하는데 초기 버전일수록 붉은빛이 돌고 후기 버전일수록 푸른빛이 도는 것이 특징입니다.
참고로 현행 주화(동전)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마모되거나 부식되기 때문에 보관 상태가 좋지 않으면 가격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처분하는 편이 좋습니다.
희귀 동전의 가격은 수집가와 년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매매 시에는 여러 거래 사이트를 통해 금액을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대표적인 거래 사이트로는 수집뱅크코리아, 수집닷컴, 당근마켓 등의 사이트 및 각 지역의 수집품(골동품) 상가를 활용하면 됩니다.
잠자고 있는 한국 희귀 동전 찾아 연말 잘 보내세요. 라온PD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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